2024.04.26 (금)
언론학자들은 ‘종이신문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신문은 지역신문이다’라고 말한다고도 하던데. 정말그럴까? 맞는 말일까?언론학자들이 어떤 근거로 그런주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실과미래를 예상해 보면 시대에 좀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 현재, 농·어촌은 노령화로 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 추세이고 젊은 인구가 지역으로 유입이 되지 않는 현실은 초등학교 폐교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서 중·고등학교도 자연스레 폐교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까운 미래에 지역의 홍보지 전달 신문이 아닌 진정한 언론의 신문으로서 과연 지역신문이살아남을 수 있겠나 싶다.신문사는 기자 채용, 편집, 인쇄등등 고정비가 많이 들어간다. 반면 홍보지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보편적 지역 신문사들의 성격이 홍보지로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공보물(지방관청이 관보에 준하는 문서)을 이메일로 받아서 그대로 기사화하고 있는 것.공보물에 대한 자료 따위를 대조하여 정보나 보고 따위를 검토조차 없이 복사하여 메일로 받은그대로 기사로 내 보낸다.그래, 그럴 수도 있다 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부 신문들이기사의 80% 이상을 공보물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신문에 기사는 간단하게 1개 또는 2개뿐이니 과연 이게 언론이고신문사인가를 묻고 싶다.지자체가 신문사로 건네는 공보물이란 오직 그네들 자신들의 실적과 성과 홍보 일색일 뿐이다. 하기야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홍보할 수 있겠나.
지역 일부 신문사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은커녕, 관청의 홍보팀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가막힐 따름이다.영광군 지역신문사는 약 8개 정도 된다. 말 그대로 우후죽순 지역신문사를 창간하고 있다, 가족 2명또는 부부가 신문사를 창간하기도한다.
흔히들 ‘언론사는 같은 언론사를건들지 않는다’고들 한다. 그렇게관행이랍시고 뿌리가 박힌 악습이지금까지 행해져 왔던 곳은 비단영광지역뿐만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일 거라 의심치 않는다.
이로 인하여 이들은 신문이 주가아니라 관청의 수의계약이 주가되고 여기에 큰 이익을 남기며 신문사 언론을 미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리라.
물론 지역신문사는 광고나 구독료 등으로 신문사 유지에 힘든 사정이란 것은 안다.
하지만 관내 소상공인이 해 왔던 일들을 중간에 지역 언론사들이 따 먹지는 말아야지 않겠는가?지난 호에 지자체와 의회 권력에 견제와 감시의 역할로 졸속 예산집행에 대해 나름 부정을 보도하였다.6층 건물 1874㎡(568평) 주차 대수 약 7대 한 개 층에 한 대꼴 주차공간인 건물 아주 쉽게 말하면약 100평 건물에 주차 약 1대꼴셈이다.혈세 약 24억을 충분한 검토조차 없이 속전속결 영광군 매입에대한 보도였다.
여지없이 관청에 홍보물 수의계약을 2019년 7000만 원 이상 했던영광ㅇㅇ과 군청 홍보팀하고 친한신문사들은 모두 다 관청에 편을들어 홍보성 기사를 했다는 것을군민들이 말은 안 해도 이미 어느신문사인지 알고 계실 것이다.속이 빤히 들여다보인다.
부끄러움을 알고 있을는지, 홍보팀에서언론사 관리를 잘 했나. 홍보 수의계약 많이 주고..... 영광군 홍보팀 화이팅이네. 군민들 눈. 귀. 입 막으려고...
이젠 지역신문도 공공성. 공익성기반에 둔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의 비즈니스모델로 새로운 이익창출로 종이신문의 위기를 타파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을 창출하고자 지역신문사들의 창의적 노력이 필요할 때이고 네트워크 공동상생방안도 심사숙고하여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대로 지역 신문이 토호. 기득권 세력의 대변지로 전락하고 말것인가?
언론사란 최대한 그 반대의 길로 가는 것이 과업이 아니던가?
영광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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