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영광군의회를 포함한 전국 15개 도서 지역 기초의원으로 구성된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가 도서지역민의 해상교통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정기 회의를 열고 ‘도서지역 해상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의 해상교통은 육상교통 부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정부의 지원이 도로나 철도 등 육상교통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해상교통 수단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도서지역 주민으로 하여금 높은 교통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국가는 공공서비스 의무 차원에서 도서민에 대한 교통권을 보장해야 하고, 내륙과 연계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정주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 확보 등으로 도서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서지역 해상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섬발전진흥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교통수단의 킬로미터 당 운임단가가 연안여객선은 306원으로 버스 및 전철의 125원에 비해 2.4배 비샀다. 또한 KTX의 164원와 비교해 1.8배, 항공요금 209원 대비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은 “국가는 공공서비스 제공 의무 차원에서 도서민에 대한 교통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도서민들의 이도 현상으로 발생 되는 인구 소멸을 늦추고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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