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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어민회 창립총회, 안전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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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

영광군어민회 창립총회, 안전대책 미흡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광어민 촛불대회’ 주최측 안전불감증?

 

 
신평섭회장이 주장하는 조끼입은 안전요원들은 임원들(대의원).jpg
신평섭 회장이 주장하는 조끼입은 안전요원들은 임원들(대의원)

 

 지난 8일 영광군어민회 창립총회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광어민 촛불대회집회로 진행됐다. 무더운 더위에 많은 인원이 참석한 집회현장에 구급대원과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아 사고대비 준비에 허술한 주최측의 안전불감증 아니냐 라는 비난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다행이도 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주최측의 안전대책 미흡이라는 눈초리는 매섭다.

 집회에 참석한 연령층 대부분이 6~70대가 주를 이뤘고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에 119 구급차량도 볼 수 없었고 안전요원이라고 명시가 된 단체복도 없었다. 안전불감증의 표본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집회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영광군어민회(이하 어민회) 총회에 참가한 영광읍에 거주하는 회원 A씨는 불볕더위 속에서 6~70대 고령자들을 모시고 굳이 야외에서 총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었느냐라면서, “실내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집회할 때만 시가 행렬로 대처했으면 안 됐나!”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지역민 B씨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불볕더위속 노상에서 진행하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전국민이 반대하는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에 대한 영광에서 전국 최초로 집회를 갖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만, 총회는 어민회끼리만 하고 범영광군민 확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주최측의 사고대비 안전불감증에 대한 심각성에 문제를 제기하자 어민회 사무국장은 영광소방서와 협의 중 소방서에서 영광에 있는 구급차량중 1대만 영광에 남아 있고 모두 잼버리 행사에 지원이 돼서 구급차 배차가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전사고 대비에 준비의 과정에서 소방서에 차량 지원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본 기자가 영광소방서에 사실 확인한 결과 영광군어민회와 어떠한 협의를 해 본적이 없었고, 영광경찰서에 집회신고가 들어와 영광경찰서와는 구급차 배차부분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주최측과는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1면 참조로 볼 때) 어민회 사무국장은 이번 취재에서도 거짓말로 일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방서 측은 영광소방서에는 6대의 구급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1대는 잼버리로 지원이 나갔고, 1대는 가마미해수욕장에 상시배차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4대로 운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영광읍에 있는 구급차량은 가까운 곳에서 집회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대응해서 출동하겠다라고 당시에 경찰서와 협의한 사실을 밝혔다.

 

 한편, 신평섭 영광군어민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19구급차량의 배차 관련 내용을 확인한 바 집회 당시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들을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신평섭 회장이 안전요원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전부 임원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집회에 참석한 어민들이 식별이 가능케 하는 안전요원 조끼를 입은 요원은 보이지 않았다. 임원 조끼를 입은 자들이 응급구조자격을 갖췄는지도 안전사고 대처 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주최측 취재를 종합해 보면 영광보건소나 인근 병원에 문의해서 앰블런스를 지원받을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경에 소나기가 예보 되었음에도 30분 가량 쏟아지는 갑작스런 소나기에 주최측은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표출하는 민원들이 있었으나, 주최측은 비가와서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라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단체 집회는 주최측의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경찰서, 행정기관, 유관기관의 협의로 만전을 기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제도적으로 영광군 협의체 구성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