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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한빛원자력발전소 북한 무인기 정찰·테러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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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

[취재수첩] 한빛원자력발전소 북한 무인기 정찰·테러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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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자력발전소 전경

 

2019년 8월 29일 오후 8시 40분께 한빛원전 인근 가마미 해수욕장·계마항 상공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물체 1대가 발견됐다. 드론은 20여 분간 비행하다 계마항 쪽으로 이동한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원전 근무자들은 드론 추정 물체가 포착되자 중앙통제실에 보고했고, 원전 측은 곧바로 군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광 홍농삼거리 교통을 통제하고 검문을 시행했지만, 드론 소지자나 조종자를 찾지 못했다. 한빛원전 인근 드론 비행은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전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인 ‘가’급으로 분류된 원자력발전소의 상공을 무방비로 노출이 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담당 관계자들은 당황한 것은 물론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댔다. 원전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인 ‘가’급으로 분류돼 항공 안전법에 따라 원전 주변 반경 18㎞ 안, 고도 3㎞에서는 비행체 운행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고 드론을 띄워 원전을 무단 촬영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당시 한빛원전 영광공동행동 관계자는 “가능성은 작지만, 테러 의도를 가지고 드론을 조종한다면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드론 관련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었다.

 

한편 2022년12월 26일에는 북한에서 날아온 무인기가 군사분계선 이남의 대한민국영공을 침범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이 격추 및 추적에 실패했다. 2017년 5월 2일 이후 5년 7개월 만에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에 침입한 사건이다. 당시 다섯 대의 무인기가 식별되었는데, 서울 인근으로 근접한 무인기 한 대는 경기도 김포의 애기봉과 파주의 오두산 전망대 사이를 통과해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으며, 서울 은평·성북·강북구에서 1시간가량 횡으로 움직이며 비행한 것으로 군이 파악했었다. 대응전력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육안으로 북한의 무인기를 식별했다. 식별된 기체는 육안으로 확인한 모습과 촬영된 정보로는 약 2m 수준의 하늘색 기체로 파악되었다. 이후 분석에 따르면 이 중 4대는 교란용(4m)이고 1대는 정찰용(2m)으로, 메인인 정찰용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공군 KA-1 경공격기가 강원도 횡성에서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두 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무인기에 대응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비호, 발칸 등 지상의 방공무기들은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북한의 무인기를 탐지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국지방공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가 무인기를 탐지했다고 한다.

 

이런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과 대한민국 영공에 북한군의 정찰 무인기가 반복 출몰하면서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으로 분류된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는 홍농읍(원전) 인근 지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광뉴스&TV는 원전 인근 지역민과 영광군민을 대표해 한빛원자력발전소 정보보안부에 「정찰 무인기 및 군사용 드론&민간 드론 접근 방지 대안과 테러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하여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한빛원자력발전소 정보보안부 관계자는 “한빛원자력본부는 무인기, 드론 등이 사전에 정한 경계구역에 출현하면 탐지 즉시 본부 종합상황실에서 군과 경찰에 상황을 전파하고,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원전본부는 드론에 의한 테러위협에 대응하고자 여러 방어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방어 장비를 운용하여 드론을 격추(무력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군사용 드론, 즉 무인기의 사용을 늘리면서 대한민국의 국가보안시설 전 지역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광군 홍농읍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 시설인 한빛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북한의 테러 위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사전에 군사용·민간드론에 대한 보안강화 및 방어전략수립과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지역민들에게 알려 북한의 무인기 테러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