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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개 발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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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개 발표회 성료

‘난장판 GOOD 국악 교실’ 발표회를 통한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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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난장판 GOOD 국악교실 공개 발표회」가 지난 6일 오후 5시에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다목적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주최하고 법성포단오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ㆍ국립무형유산원ㆍ영광군ㆍ영광군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난장 판굿 국악교실’에서 현재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연희공연단장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김옥란 선생과 현 전라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인 김종필 선생을 지도강사로 가야금병창, 민요, 농악 강좌를 개설해 지역주민들이 지난 4월부터 연습한 결과를 발표한 자리였다.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이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무형문화재를 전승ㆍ기반의 확대ㆍ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발표회 내용으로는 설장구 명인인 김오채 선생을 배출했던 법성포이기에 지역에서 더욱 관심을 두고 부흥시켜야 할 예술 종목의 일환으로 강좌 됐던 김종필 선생이 지도한 설장구 앉은 반(15명)의 공연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특별출연으로 아쟁 전공자인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 유승아 문화예술교육사의 아쟁산조, 김옥란 선생과 박미숙 외 4명의 수강생이 함께한 가야금산조, 김옥란 선생이 지도한 김숙희 외 10명의 남도민요, 김옥란 선생의 가야금병창, 김옥란 선생이 지도한 이계석 씨의 단가, 김종필 선생이 지도한 서호농악의 농악발표까지 박수와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앵콜 요청까지 받은 이계석(72세) 씨는 “91년도에 법성포로 이사와 양계장을 경영해 오다 올 4월에 폐업하고 남은 생을 그동안 못해왔던 소리를 배우고 싶어서 수강하게 됐다”면서, “가사 외우는 게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오늘 발표하고 나니 뿌듯하고 내년에도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나고 발표자들의 마음을 담아 김옥란 선생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김종필 선생에게는 양해일 단오제보존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수강생 20명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양해일 법성포단오제보존회장은 “올 한 해 동안 처음부터 오늘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 좋은 결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될 교육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