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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고령사회의 가속화와 노년의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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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

[의학칼럼] 고령사회의 가속화와 노년의 건강 관리

 

최종상.jpg
최종상 영광군공립요양병원장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 대비 14% 이상일 때 고령사회라고 합니다. 한국은 2023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전체 인구의 16.5%가 노인인구입니다. 특히 전라남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16.4%)보다 7.1%p 더 높은 23.5%로,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함에 따라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와 노인부양비의 증가로 국민소득과 성장률의 하락, 국가재정의 악화, 노후연금과 의료보험, 복지비용 등 사회보장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족구조의 변화와 노인복지의 부족으로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노인학대와 노인빈곤으로 인한 노인의 건강관리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소위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병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암, 치매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과식, 과잉섭취, 불균형한 식단 등의 식습관을 교정하고, 적정한 식사량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나트륨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매실, 현미, 자색 고구마, 메밀, 유제품 등이 있습니다.

 

둘째, 운동은 체중 관리, 혈압 조절,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관절통, 요통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을 싣지 않는 수영, 자전거 타기가 좋습니다.

 

셋째, 흡연과 음주는 성인병의 위험인자로, 혈압 상승, 혈관 손상, 혈당 상승, 비만 증가 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넷째,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을 유발하며, 성인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 휴식, 취미, 명상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성인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여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치매 등으로 집에서 돌볼 수 없는 어르신을 위한 입소 시설에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있으며, 이들의 차이점을 문의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이 있고,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을 반드시 받은 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간단한 간호처치,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주로 요양보호사가 대상자를 돌보며, '생활시설’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반해 요양병원은 '의료시설’로 치료적인 목적으로 입원하며, 질병이나 상태의 치료에 초점을 맞춥니다. 의료진들이 대상자 상태를 판단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노인의 건강한 삶과 질병 관리는 우리 사회의 큰 과제이며, 개인과 국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는 건강검진사업과 보건교육을 통한 질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와상노인과 치매노인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 복지 인력 양성 및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나아가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