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영광 출신 정치인 이낙연은 신문기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발탁으로 인해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전남 도지사직을 거쳐 국무총리를 엮임. 이어서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한국 정치 핵심에서 정치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여 신당을 창당했다. 이후 제3지대에서 각자 신당 창당을 모색하던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 미래(이낙연), 원칙과 상식(조응천·이원욱), 새로운 선택(금태섭)과 지난 9일 통합했으나 19일 이낙연 대표가 결별을 선언함으로써 합당 11일 만에 결별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이준석 대표)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19일 최고위원회에서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 통합하기로 한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통합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 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 필요했고 그래서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다” “하지만 그들은(이준석 대표측)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주장했다. (배복주 전 의당 부대표의 입당을 반대해 달라고 요구한 것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이준석 대표측을 겨냥하며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은 좌초했지만, 저의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 법적 합당 이전에 신당 판도가 분명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당통합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면서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고, 총선에 매진하며 총선 이후까지 대비하겠다”며 결별의 이유와 자신의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심정을 밝혔다.
앞서, 전날인 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4·10 총선 캠페인과 정책 결정권을 위임하기로 강행 의결했는데,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에 강하게 반대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이 대표는 다음날인 20일 곧바로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영광읍 거주 B씨는 “이낙연 대표는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에게 선거의 전권위임 최고위회의 의결은 이 대표 입장에선 곧 허수아비 대표가 되는 셈이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자신을 총선 미리 배제 기획의 목적으로 최고위의결로 판단돼 결별외에는 다른 도리 없는 선택이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정치계의 거장인 이낙연이 이준석계와 측으로부터 모욕과 수치 창피를 당하는 수모였다고 평가했다.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는 난제 험로투성이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며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 는 기대난망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과 결별 후 지난 22일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4·10 총선 공천을 두고 “민주당은 이재명 사욕으로 자멸중”으로 평하면서 “이낙연의 새미래당 합류가 방법”이라며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비명계를 향한 영입 러브콜을 했다. 개혁신당 결별 선언에서도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에 익명을 전제로 한 민주당 유력 정치인 A씨는 “이유야 어쨌든 한마디로 이준석 대표(개혁신당)에게 ‘팽’ 당하는 꼴로 각본 연출된 것으로 보였다.”고 평가하면서“이낙연 대표의 민주당 탈당, 새로운 미래 신당 창당, 미래신당 통합과 결별까지 일련 정치활동의 모습을 보면서 잘 나가는 우리 지역 대통령 후보자 유력 정치인이 어쩌다 저렇게 무너져 가나”하는 아쉬움 마음을 표했다. 그는 “이낙연 정치 인생은 민주당 탈당 이전까지는 정치 관운에서 순탄하고 화려했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으로 의심의 여지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낙연은 민주당 탈당 후 정치적 입지 최대의 고비의 길에 서 있다.며 보기 딱하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이낙연은 윤석열 정부의 심판과 검사독재 프레임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공격으로 각을 세우고 본인 태생의 민주당에 이율 배반 적대적 관계로 가면 결코 총선에서 이낙연 신당은 호남권에서 표를 얻는데 득이 안된다”고 조언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낙과 이준석의 서로 욕심 때문에 급하게 합당한 결과로 11일만에 결별를 초래했다. 한편, 이낙연 새로운 미래는 공천관리위원장에 노무현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낙점하고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다시 돌아온 이낙연 새로운미래 신당이 민주당 컷오프 탈당 의원들에 대한 이삭줍기 경쟁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호남권 공천과 이 지역의 이낙연 신당 총선득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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