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군서농공단내 재생유 생산 A 업체의 잦은 대형폭발 사고와 화재 및 인명사고 발생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대형사고가 예상 되지만 영광군이 미온적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과 비판 의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본지도 지난해 보도한 바 있었다. 당시 취재에 의하면 A 업체 공장의 실상을 알 수 있다. 공장직원은 인터뷰에서 근무한 지 2년 되었다는 직원에게 “기계 어느 부분에서 악취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 거냐”고 묻자, 직원은 “기계 곳곳에서 다 (악취가) 난다. 기계가 노후돼서 그러는 것 같다. 여기 오래 있으면 사람 죽는다”라면서, “퇴근 후 씻을 때 코를 풀면 검은 분진 가루가 나온다. 진폐증 걸릴 것만 같다.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해 합동점검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이마를 만지며) 머리가 아파요”라고 했고다른 근로자는 “오래 있으면 사람 죽는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호소했다고 했었다. 또한 누출사고의 화재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얼굴 심한 화상 치료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를 현장에서 확인한 당시 기자는 ‘업체의 열악한 근로 환경의근로자들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충격적인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A 업체는 영광군으로부터 행정처분 ‘영업정지 1개월’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도 받았다. A 업체는 영광군 행정처분에 불복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자 법원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24일과 26일 연이은 폭발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2월24일 22시53분에 신고 접수되어, 초진 24일 23:20~ 완진 25일 01:53 대략 2시간 30분만에 화재진압이 종료되었고 원인은 “기기 노후”로 인한 화재로 소방 37, 경찰 4, 한전2 인원과, 19대의 장비가 출동(지휘1, 구급1, 구조1, 특수구조1, 펌프7, 물탱크2, 화확2, 굴절1, 경찰2, 한전1)가 동원되었고 조사결과에 따르면 A 산업에서 가동중인 용융기(3호기)의 회전부위에서, 노후기기로 의하여 밀폐구조가 안되었으며, 그 틈새로 화염과 연기가 다량 분출되어 화재의 원인이 되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2차는 2월 26일 화재 난 3호기의 고장 수리로 인해 4호기(용광로)를 사용하게 되어, 수동제어 실패로 폭발이 일어났는데, 4호기는 폐플라스틱 등을 고온으로 녹여 기름을 추출하는 기기로 “내부 과압이 발생“되어 기기의 출입문이 이탈된 폭발화재 사고로 15:47 신고 접수되어, 초진 26일 15:57 ~ 완진 26일 16:20으로 약 30분만에 종료하였으며, 소요된 인원만 28명(소방2,경찰4,한진2), 장비(지휘1,구급1,구조4,펌크4,물탱크2,경찰2,한전1)가 동원되었다.고 말했다.
잦은 폭발과 화재에 불안에 떨고 있다는 군서농공단지내 C씨는 ”군서 농공단지 내에는 여러 사업체가 A 산업체와 붙어있거나 근처에 가까이 있어 직원들과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처럼 굉음이 나서 너무 놀랐다며 “5년 전부터 자꾸 화재나 폭발로 인해 사고가 나니 모두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 큰 인명피해는 없지만 언제 어떻게 큰 사고로 인명피해가 날지 모르겠다며, 너무 불안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영광군이 대책을 세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에 A 산업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월 24일 화재건에 대한 대책으로 일환으로 노후된 기기와 부품 등을 정밀 확인케 하여 1~4호기까지 4대 부품 교체하기 위해 중국으로 이미 발주한 상태로 4월 초 중순까지는 모두 교체 수리할 수가 있으며 개선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2차 사고에 대해서는 ”2월 26일 화재 폭발건은 3호기 고장으로 인해, 3호기에서 나온 99% 기름 원유를 4호기로 옮겨 작업을 하다 보니 내부 과압이 발생되어 출입문이 이탈되고 불이 났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추가하여 앞으로는 폭발 화재사고의 원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영광군의 이에 대해 대책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영광군청 실무자 담당자들을 취재한 결과 업무파악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일자리경제과 강윤철 과장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담당 실무자와 통화하라는 책무부서의 장이 책임감 없는 태도로 일관했으며, 심각성에 무관심했으며 알려고 알고 싶지도 않은 듯한 태도로 답변했다. “담당 공무과장이 공무원법에 의한 인수인계”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의 보직 변경시 “업무 인수인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특히 군민의 안전과 직결된 민원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반면 환경과 환경지도팀장(정석현)은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관리 대응하는 자세로 해결 방안을 찾을려는 모습은 강윤철 과장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 다른 부서 담당자들도 최근 부서 이동으로 인한 업무파악 미비로 정확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본지는 영광군수의 A 업체에 대한 ‘대책 대응 조치방안’ 확인코자 강종만 군수에게 문자로 취재 내용의 답변을 요청하였고 “위 사업자에 대한 영광군의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강종만 군수의 최측근이 대표로 있어서 봐주고 있다”는 제보에 반론을 듣고자 하였으나 강 군수는 이를 회피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12월 군서농공단지 2곳에 대해 환경부 2024년 악취실태조사 대상지로 공모에 선정되어 군서농공단지 배출사업장 정밀조사 실시로 악취배출원의 체계적인 정밀조사와 분석을 통해 악취 저감 개선조치를 취할 방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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